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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문제 인식의 중요성]


정신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이해는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건강한 정신 상태를 가져야 삶의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기능까지 포함하는 전반적인 건강의 다면적인 측면에서 정신 건강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정신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는 상태는 개인의 감정적 또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사고 및 행동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요인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 등 그 원인이 다양함을 앞서 소개한 바 있다. 정신적 문제는 그 원인에 따라 경미한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 통증처럼 지속될 수 있기에 위험하다. 다양한 유형의 정신 건강 문제를 포괄적으로 이해해야 추후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게 나타나는 정신 건강 문제는 모든 연령대에서 남녀 구별 없이, 다양한 사회경제적 지위 및 배경 속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그 특성과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정신 건강 장애를 분류하는 기준은 진단 및 치료 접근 방식과 심각성에 따라 이루어진다. 통상 사용되는 분류 시스템은 미국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DSM-5)이다. DSM-5는 정신 건강 및 질환 상태를 증상과 진단적 특성에 따라 여러 코드 및 카테고리로 분류하며 임상의가 환자의 정신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이다. 또 하나의 분류 지표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발행한 국제 질병 분류(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 ICD-10)라는 시스템으로 DSM-5와 상당 부분 호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전 세계 의료 전문가가 사용하는 정신 및 행동 장애에 대한 포괄적인 목록을 제공한다. DSM과 ICD는 상호 간 영향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는 등 정신 질환의 이해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기준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기분 장애(감정 장애)]

 

일상생활, 직장에서 업무, 인간관계 등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주로 사람의 감정 상태의 불균형으로 인해 과도한 우울증이나 과도하게 고조된 조증 등의 증상이다. 

-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 Disorder, MDD)은 최소 2주 이상 지속되는 정신 질환 중 하나로 지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로, 과민, 불쾌감, 관심 분야 상실, 집중 및 사고의 어려움 등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 우려가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 양극성 장애 : 이 질환은 우울증과 조울증 또는 경 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형태이다. 조울증은 기분이 고조되고 에너지가 증가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경조울증은 조울증보단 덜 심각한 형태로 나타난다. 양극성 장애는 짧은 시간 내에 한 개인이 갑작스럽게 기분의 고조 흐름이 크게 변동되기 때문에 직업 생활 및 인간관계에서도 신중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 기분 부전증은 평균적인 무드 자체가 좀 낮게 형성되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주요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이 있지만 심각도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지속성 있는 우울증 장애(디스티미아)라고도 부르며 최소 2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우울증으로 장기간에 걸쳐 좌절감과 낮은 에너지로 인해 삶의 의욕이 낮게 형성되어 일상생활 속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불안 장애]

불안 장애는 실제로 일어날 일들에 비해 본인이 상상하기에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으로 실제론 그만큼 위협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실제 상황의 위험도와 개인의 마음속에서 느끼는 위험도의 격차가 커서 오는 불균형의 장애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과도한 근육 긴장, 과호흡, 심박수 증가 같은 신체적인 증상으로까지 이어지며 이에 따라 주의력 결핍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 다만, 일차적으로 이러한 증상은 경미한 형태로 나타나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우며 결국 추후 치료 시 상당한 지연이 발생한다는 단점도 있어 관련 증상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 

-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는 일, 건강 또는 사회적 상황과 같은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도한 걱정 및 불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불안은 스스로 자각하여 적절히 통제하기 어렵고 긴장 상태로 인하여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함 등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 공황 장애는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는 질환이다. 아주 짧은 몇 분 이내에 강렬한 두려움과 극심한 공포를 느끼기도 하는 이 장애는 식은땀, 현기증과 같은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 사회 불안 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SAD)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위계적인 상황에서 본인에게 주목되어 면밀히 조사 및 판단 받는 것에 대한 불안 증세를 말한다. 이러한 질환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공공장소에서 상당한 불편감을 느끼며 사회적 상호 작용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함께 의견을 내는 자리나 발표를 해야 하는 회의와 같은 환경 속에서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는 증상이다.

 

- 특정 공포증은 높이에 대한 고소공포증, 또는 특정 동물에 대한 공포증과 같은 것으로 해당 두려움을 촉발하는 상황이나 대상을 맞닥뜨릴 때 큰 고통을 느끼며 공황 발작을 유발하기도 하는 증상이다. 자신 역시 바로 인식할 수 있기에 일차적으로 회피를 하여 애초에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치료로는 대개 노출 요법을 통해 직면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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