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문제의 유형 - 신경발달장애

 

 

[신경발달장애의 이해 및 원인]

 

신경발달장애는 인간 신경계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간 신경계는 행동, 인지, 의사소통, 학습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 문제 및 장애를 수반하는 질환으로 그 유형으로는 자폐증,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지적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된다. 이러한 장애는 일반적으로 생애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18세 이전에 나타나 한 인간의 사회 및 정서적 발달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평생에 걸쳐 해당 질환을 앓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신경발달장애는 뇌 발달 초기에 발생하는 질환군으로 뇌가 세상을 바라보고 학습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이 학습하고,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고, 감각 또는 운동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등 일상생활에 있어 불안정한 영향을 미치기 쉽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활동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경미한 학습 장애부터 사람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 신체적인 움직임 등에 제약이 걸릴 수 있다.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지만 완치는 어려울 수 있음을 인지 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경발달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 및 태아기 요인의 조합이 해당 장애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결국 해당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대처하거나 예상하기가 어려우나 신경 과학과 유전학의 발전으로 연구자들은 이러한 장애에 대한 위험 요소 및 잠재적인 원인과 가능성을 식별하여 보다 일찍 발견하고 더 빨리 개입하여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발달장애의 유형]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신경발달장애로는 자폐성 장애(ASD),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 지적 장애, 의사소통 장애 등이 있다. 아래 내용에서 각 유형 별 특징 및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자폐성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자폐성 장애(ASD)는 개인이 주변 세계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이다. 관심사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게 사회적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고 정상적인 일반인과 다르게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인 행동이 특징입니다. 자폐성 장애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고도 불리는데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처럼 개인마다 그 증상 및 심각성이 다 다르게 나타난다. 

 

자폐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른 사람의 표정 및 어조를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기에 비언어적 및 언어적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적으로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주제나 활동에만 집중하는 제한된 관심사만을 가지고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반복적인 행동이 많이 포착되기 때문에 더욱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빛, 소리 등 감각적인 자극에도 민감하여 과잉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폐증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및 유전학 등의 이유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고령 부모와 같은 임신 중 특정 합병증이 있으면 태아에 대한 그 위험성이 증가할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이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은 없지만 행동 치료, 언어 치료, 작업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 등으로 사회적인 기술과 적응 행동 등을 가르치며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

2. 주의력 결핍 /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 과잉 행동 장애(ADHD)는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지속적인 부주의와 과잉 행동 및 충동성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이다. 어떤 작업이나 일에 있어 주의를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이에 따라 산만해지며 부주의한 실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 과도하게 몸을 비틀고 움직이는 등의 행동이 나타난다. 또한, 의사소통 시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못하고 자기 말만 한다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새치기하는 등의 양상이 나타나 사람이 충동적으로 보일 수 있고 주변인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이 증상 역시 태아기에 담배나 알코올, 약물 등에 노출이 이루어지면 ADHD 위험이 심하게 증가할 수 있으며,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인간의 뇌는 주의와 충동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치료로는 주의력을 개선하고 과잉 행동을 줄이는 각성제와 같은 약물과 함께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조직 생활 및 시간 관리를 적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지적 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지적 장애(ID)는 학습에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으로, 특히 문제 해결 능력, 추론, 일상생활 과제, 사회적 기술 등에 상당한 제한을 가진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IQ 점수가 70 미만으로 평균 이하의 점수가 나와 학습 능력에 큰 결함을 갖고서 기초적인 말하기, 걷기, 과제 수행 등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이에 따라 자기 관리 및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워 학교생활 및 추후 사회 활동에도 제한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유전적인 상태로 인해 다운 증후군과 같은 상태로 지적 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조산으로 출산하는 태아의 경우 그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조기에 언어, 운동 등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과 추후 맞춤형 특수 교육 등을 통해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학습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언어 치료, 작업 치료 등을 받으며 주변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이들을 바라보면 해당 질환을 가진 개인이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